미주한인남침례회 버지니아 지방회(회장 신선상 목사) 시취 위원회가 목사 또는 집사의 무분별한 안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시취 위원회(최인환 목사)는 지난달 31일 낮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 중앙침례교회에서 이 교회 담임인 최문배 전도사의 목사 안수를 위한 구두 시취(Interview)를 마친 후 이같이 밝혔다.
시취 위원들은 “최근 일부 침례교회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목사 혹은 집사의 무질서한 안수에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며 “침례교 정신에 따라 공인된 협의회나 지방회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밟아 안수를 시행해 줄 것을 각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요청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남침례교단(SBC)에서는 여성 안수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한인 침례교회 목사들이 암암리에 여성을 목사 안수해 분란을 초래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며 “협의회로서는 이들에 대한 행정지도와 경각심을 주고 반드시 수도침례교협과 각 지방회의 적법한 시취 절차를 존중하고 따라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취위원들은 최문배 전도사의 목사 안수에 관한 청원을 받아 일정 기간 개인 면담을 통한 경건 훈련과 안수 예배에 관한 준비 기간을 가진 후 안수키로 했다.
구두시취는 소정의 자격을 구비하고 서류심사와 논문심사를 필한 피시취자(목사 혹은 안수집사)의 구원과 소명간증 확인, 조직신학과 침례교회사, 침례교의 주장과 이상, 목회윤리, 실천신학, 목회계획 등 전반에 걸쳐 피시취자의 인격적 소양과 신앙, 신학적 바탕, 경건훈련(영성) 등을 확인하고 청취하기 위한 최종 구두 면접시험이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