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이 2012년을 ‘한국문화 확산의 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뉴욕문화원이 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한류 브랜드화를 목표로 K-POP, K-Film(한국영화), 태권도를 비롯해 K-Class(한국어수업) 등 우수 한국문화 콘텐츠를 주축으로 K-Culture(한국문화) 사업확산의 원년으로 한류의 새로운 브랜드화를 적극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에서 음악, 영화, 드라마 등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마당에 뉴욕문화원이 이런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타당한 일이다. 뉴욕은 180여개국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져 돌아가는 다문화 도시라는 점에서 오히려 늦은 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화의 메카인 뉴욕에서 문화원이 이제부터라도 잘만 하면 한국고유의 문화예술을 세계 각국에 확산시켜 한류문화 열풍을 얼마든지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자면 문화원의 활동자세부터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무늬만 한류문화가 아니라 실속있는 한류문화의 진수를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탈바꿈해야 한다. 이 일은 문화원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곳의 모든 상황을 잘 아는 현지 한인사회 각계기관과의 유기적 관계와 협조가 없으면 알맹이 있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 그러나 지금까지 문화원은 한인사회와 항상 가깝고도 멀리, 유리된 상태에서 활동해 왔음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도 한인사회에서는 문화원이 실질적으로 이곳에서 정확히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는 한인이나 단체들이 많다. 지금까지 한인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로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않아온 데서 비롯된 결과임을 말해주는 방증이다.
말로만 한류문화, 한국문화 열풍 할 것이 아니라 실효성있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한인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및 후원하에 실속있는 방향으로 목표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한인사회를 들러리로 세워서는 안 된다. 한인사회와 더 밀접한 관계, 유기적인 협조체재 하에 해나갈 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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