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교회를 담임했던 김해길 목사(사진)가 메릴랜드 베데스다에 위치한 워싱턴연합장로교회의 담임으로 취임한다.
김해길 목사가 4년 전 설립한 제자들의교회는 워싱턴연합장로교회와의 통합을 결정하고 지난 해 크리스마스 때부터 함께 예배를 가져왔으며 김 목사는 오는 29일(일) 오후 5시 위임 예배를 통해 정식 담임이 된다.
김 목사는 “교단(PC-USA)의 공식적인 승인이 내려진 후인 1월1일부터 설교를 해왔다”며 “사실 통합 논의는 지난 2년 동안 이뤄졌고 그 기간 동안 기도하며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훼어팩스에 위치한 제자들의교회는 늘어나는 성도들을 수용할 만한 공간이 없어 고민했고 워싱턴연합장로교회는 담임 목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서로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요건을 두 교회가 갖춰 하나 될 수 있었다는 설명.
김 목사는 “제자들의교회는 30-40대가 많고 연합장로교회는 어른들이 많아서 균형을 이루게 됐다”며 영혼 구원해 제자 삼는 ‘가정교회’의 비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경계에 있는 교회 위치가 제자들의교회 교인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었지만 한 사람도 통합에 반대가 없었다. 게다가 애나폴리스, 볼티모어 등 더 먼 지역에서도 성도가 열심히 출석하고 있는 것은 ‘불신자를 구원해 제자 삼는다’는 비전을 모두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김 목사는 믿고 있다. 김 목사는 “예수를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초점을 두면 역발상이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위임예배에서는 43년 전 연합장로교회를 설립했던 정용철 목사가 설교하며 이원상 원로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권면, 이승만 목사(유니언신학교 아시안센터 소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주소 7009 Wilson Ln.,
Bethesda, MD
전화 (703)447-265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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