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식업소 26개로 업종별 최다
▶ 타지역 주민들은“원정 불편”
샌디에고 카운티 한인타운 중심인 콘보이 스트릿을 중심으로 성업 중인 한인업소는 100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최근 한인타운 중심 도로인 콘보이 스트릿을 포함 발보아 애비뉴와 클레어몬트 메사 블러버드, 다겟 스트릿 구간에서 운영하는 업소를 조사한 결과 총 115개로 집계됐다.
이들 업소 가운데 업종별로 살펴보면 요식업이 26개로 단일 업종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이 중 한식당이 19개로 전체 한인 식당의 97%를 차지한데 이어 퓨전 스타일을 제외한 전문 일식당 4개, 중식은 3개 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표 참조>
미용실과 병원이 각각 12개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는 언론(8개), 회계사와 학교 및 학원, 보험(각 6개)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한인업소들이 콘보이 스트릿을 중심으로 밀집돼 있는 현상은 다른 업종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이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니스 리 부동산의 유니스 대표는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한인상권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콘보이 스트릿을 중심으로 동서를 각각 연결하고 있는 발보아 애비뉴와 클레어몬트 메사 블러버드 선상에 한인상권이 밀집돼 있어 한국에서 갓 온 이민자들뿐만 아니라 창업이나 기존 업소를 인수하려는 한인들이 선호지역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라며 “특히 한인업소들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몰리다보니 각 업소 간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어 상권이 지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지역으로 한인상권이 집중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우선 콘보이 지역에서 벗어난 외곽지역에 한인상권이 전무해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크게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출라비스타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는 “예전에는 이곳에도 마켓이나 식당 등이 있어 주중에도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외식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20분 정도 운전을 하고 콘보이 한인타운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정반대로 카운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아예 오렌지카운티나 LA지역으로 마켓을 보는 경우가 많아 한인 경제에 손실을 주고 있다.
샌마르코스에서 세탁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이 곳에서 콘보이 한인타운을 가는 시간이나 오렌지카운티에 가는 시간을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면서 “주말이면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족들과 함께 오렌지카운티에서 장을 봐 온다”고 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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