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격 바닥 찍고 급등
▶ 차압·리스팅 물량 줄어
샌디에고 카운티 내 일부지역에서 주택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라호야에 기반을 둔 부동산 정보업체 데이터 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부동산 가격은 서브프라임 사건으로 촉발된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던 지난 2005년 11월 기준으로 최대 39%까지 하락했다.
지난 7년 동안 부동산 거래가 뚝 떨어지면서 치솟던 가격도 곤두박질 치며 일부지역의 경우 중간 주택가격이 10만달러로 떨어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카운티 부동산 시장에 청신호가 커졌다.
데이터 퀵사가 발표한 ‘부동산 거래 가격 상승지역 탑 10’에 따르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로건하이츠(92113) 지역으로 한 때 10만5,000달러에 거래되던 주택이 최근 18만달러대로 올랐다. <도표 참조>
다운타운 동쪽에 위치한 이 지역의 경우 지난 2006년 3분기에 40만7,000달러에 매매가 이루어진 곳이다.
다음으로 엘카혼(92020) 지역으로 15만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부터 서서히 상승하면서 지금은 중간주택 거래가격이 20만5,000달러까지 올라갔다. 이 지역도 로건하이츠 지역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가격이 한창 치솟던 지난 2006년 중반에 43만5,000달러에 거래된 지역이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 주택 소유주들이 매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호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이 현재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모기지 디폴트 1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사우스 에스콘디도(92025) 지역도 부동산 거래가 다소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 2007년 4·4분기 때 52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던 이 지역은 부동산 가격 하락이 가장 빠르게 진행된 곳으로 2010년부터 부동산 거래가 느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카운티에서 압류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칼리지(92115) 지역도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 지역은 샌디에고 주립대(SDSU)와 인접해 있는 특성으로 대학의 주변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다른 곳에 비해 높아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느린 편이다.
유니스 부동산의 대표 유니스씨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카운티 부동산 거래 건수는 소폭으로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현재 은행 차압건수와 리스팅 대기 물량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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