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그리고 노래 사랑...
사랑으로 온 세상을 덮고 싶은 ‘더사랑 합창단’이 13일 온누리드림교회에서 제 1회 콘서트를 열었다.
2010년 3월 조직돼 두 차례 여름 음악캠프를 개최하고 2011년 8월 웃브리지교회에서 순회 찬양 콘서트를 열었으니 한인사회에 공식 데뷔하는 연주회로서는 상당히 뜸을 들였던 공연. 갈고 다듬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합창단은 수준 높고 완숙한 화음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오랜 만에 감동의 성가에 푹 빠져 주말 저녁을 보내는 호사를 누렸다.
공연은 이광선 지휘자와 호흡을 맞춘 합창단이 무대 전반부를 맡은 뒤 김은혜 소프라노의 독창, 최하나 씨의 트럼펫 연주가 이어졌으며 어린이 합창단 ‘갓스 이미지’는 ‘호산나’, ‘Open the eyes’, ‘He reigns’ 등 경쾌한 CCM을 댄스와 함께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후반부에 다시 무대에 선 합창단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주기도’, ‘온천하 만물 우러러’ 등 명성가로 관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으며 막을 내렸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뜻하는 ‘The’를 더욱 이웃을 사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더’ 라는 뜻과 합해 이름에 붙인 ‘더사랑합창단’은 앞으로 각 교회와 기관 방문은 물론 양로원 등을 방문해 소외된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모금 음악회도 자주 연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연습은 폴스 쳐치 소재 고은장로교회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5시30분에 갖고 있으며 신입 단원을 수시로 모집한다.
thesarangchoir@gmail.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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