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가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투표 부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유권자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근 밥 맥도넬 주지사는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반드시 신분증명서를 소지하도록 하는 법에 서명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법에 서명하면서 등록된 유권자 모두에게 ‘유권자 신분카드(Voter ID Card)’를 발행하라는 행정 명령도 내렸다.
맥도넬 주 지사는 주 선거관리위원회로 하여금 유권자 신분증을 발행하도록 했다. 주 정부는 신분증 발급을 위해 13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유권자 신분증 소지 요구 관련법 개정은 올해 공화당 주도로 주 의회에서 통과됐다.
민주당과 소수계 대표 단체들은 주 의회에서의 법안 개정 심의 시 반대 입장을 나타냈었다. 이들은 유권자들에게 신분증 소지를 요구하는 것은 일부 유권자 층의 투표 참여를 제한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투표장에서 유효한 신분증명서를 보여줘야 한다.
신분증을 보여주지 못하면 투표를 하더라도 표는 임시 투표로 간주된다. 임시 투표로 분류된 투표 용지는 유권자가 지방 선거 관리 사무소에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을 때까지 검표가 보류된다.
<안성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