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 3% 다운페이. 보험 의무가입 면제
▶ 주정부 운영, 연소득 12만 달러 이하 가구 제한
매사추세츠 주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매쓰 하우징(MassHousing) 모기지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낮게는 3퍼센트의 적은 다운 페이먼트로도 주택구입이 가능하며 주택 에퀴티가 많지 않을 경우 많게는 큰 보험료를 내야하는 모기지 보험도 의무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어 실수요자들에게 크게 절약이 가능하게 해준다.
주정부 산하 기관인 매쓰 하우징의 토마스 글리슨 수석 디렉터는 “실수요자들의 코드에 맞춰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우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4월말까지 이미 1,200명의 신규 가입자들을 생산해 내었고 현재도 평균 1주 당 약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주택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으로는 흔히 주택대출금을 빌리는 주택구입자가 충분한 다운페이먼트를 내지 못하며 해당 주택의 에퀴티가 20퍼센트 미만일 경우 가입해야하는 모기지 보험에 가입이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모든 사설 및 정부연계 모기지 프로그램들 중 적어도 3분의 1 이상의 프로그램이 모기지 보험 구입이 의무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매쓰 하우징이 모기지 보험 없이 가능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살짝 높은 이자율을 부과하는 방법으로 별도의 모기지 보험을 없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통상적으로 30년 고정이자율로 모기지를 얻는 주택구입자의 경우 요즘 이자율로 약 4퍼센트에 가장 낮게는 약 3퍼센트의 다운페이먼트, 그리고 추가로 모기지 보험을 내야한다.
그러나 매쓰 하우징의 경우 기존 이자율보다 살짝 높은 4.38퍼센트 정도의 이자율을 부담하며 월 평균 약 100달러 정도 저렴한 월 상환금을 내게 된다. 만약 소비자가 보다 높은 모기지 보험을 내고 있었을 경우 매쓰 하우징을 통해 재융자(리파이낸스)를 받게 되면 그 만큼 더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매쓰 하우징을 통해 재융자를 받은 몰리 링글러씨(35세)는 자신의 집 월페이먼트에서 매달 366달러씩 절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매쓰 하우징 측에 따르면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20퍼센트 이하의 다운페이가 가능했기 때문에 전체의 90퍼센트 정도가 모기지 보험을 따로 내야만 했으나 매쓰 하우징의 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의 80퍼센트 정도가 모기지 보험을 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보스턴 지역의 평균 가구당 소득선인 연 12만 달러 이하의 가구소득이 있는 주택구입자들에게 한해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매쓰 하우징 측에서는 그러나 최소 680점 이하의 크레딧 점수와 부채-소득 비율에서 41퍼센트 이하,그 리고 융자 신청자의 소득과 직장에 대한 충분한 서류를 요구하기 때문에 위험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매쓰 하우징 측에서는 모기지 업계의 거인인 패니매 사를 통해 2중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모기지 가입자가 중간에 상환금을 내지 못하고 주택을 차압당하는 일 등을 당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매쓰 하우징의 이 프로그램은 올해 말로 마감될 예정이나 현재 추세로는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로그램에 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https://www.masshousing.com 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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