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간 한국신기록 수립…2006년 본인기록 1초03 단축
박태환이 자유형 800m를 1위로 마친 뒤 웃고 있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3)이 샌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8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31일 샌타클라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800m 경기에서 7분52초04초를 끊고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지금까지 이 구간 한국 최고기록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 본인이 1,500m 가운데 앞부분 800m에서 세운 7분53초07이었다.
자유형 200m와 400m가 주종목인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지구력과 스피드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자유형 800m에 출전했지만 압도적인 스피드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7분57초19)보다 5초 이상 빨랐다.
박태환은 경기 직후 “캐나다에서 어제 왔기 때문에 피로가 풀리지 않아 컨디션이 좋은 상태가 아니지만 잘 마무리됐다”며 “올림픽에는 800m 종목이 없지만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 경기에 도움이 돼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지난주 캐나다 밴쿠버 UBC 아콰틱센터에서 열린 멜제이젝 주니어 인터내셔널수영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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