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달 대회 최초 7번째 우승, 샤라포바 커리어 그랜드슬램
▶ 나란히 프렌치오픈 4강 안착
올해 프렌치오픈 남녀단식에서 각각 역사적인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대회 사상 최초 7번째 우승을 노리는 ‘클레이코트의 달인’ 라파엘 나달(26·스페인)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 목표인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가 6일 나란히 4강 대열에 합류했다.
나달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12위 니콜라스 알마그로(27·스페인)를 3-0(7-6<4> 6-2 6-3)으로 완파했다.
나달은 이 대회 통산 전적이 신들린 50승1패다.
다른 8강전에서도 역시 스페인 선수인 데이빗 페레드(30)가 4위 앤디 머리(25·영국)를 3-1(6-4 6-7<3> 6-3 6-2)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나달과 페레르는 8일 결승 티켓을 걸고 맞붙는다. 승자는 다른 4강전에서 충돌하는 3위 로저 페더러(31·스위스)와 1위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 중 한 명과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싸우게 된다.
여자단식에선 2위 샤라포바와 4위 페트라 크비토바(22·체코)가 4강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4개 메이저 대회 중 바로 이 대회 타이틀만 없는 샤라포바는 8강전에서 23위 카야 카네피(27·에스토니아)를 2-0(6-2 6-3)으로 가볍게 제쳤다.
작년 윔블던 챔피언 크비토바는 142위 야로슬라바 슈베도바(25·카자흐스탄)와의 접전 끝에 2-1(3-6 6-2 6-4) 역전승을 거뒀다. 원래 복식 전문인 슈베도바는 ‘디펜딩 챔피언’ 리나(30·중국)를 16강전에서 꺾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쉽게도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6위 사만다 스토저(28·호주)와 세계 랭킹 21위 사라 에라니(25·이탈리아)는 전날 먼저 4강에 올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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