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년만이자 사상 12번째 위업 도전‘아일 해브 아나더’에 관심집중
▶ 토요일 벨몬트 스테익스
‘아일 해브 아나더’(왼쪽)는 오는 토요일 경마 역사상 12번째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
34년 만의 ‘경마 3관왕’(트리플크라운) 탄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마에서 트리플크라운이란 매년 5월 첫 토요일에 벌어지는 켄터키더비부터 6주일 만에 프릭네스 스테익스(메릴랜드)와 벨몬트 스테익스(뉴욕)를 모두 석권하는 것으로, 출전자격이 3세마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일생 단 한 번의 찬스다. 따라서 디즈니사에서 영화까지 만들어낸 ‘세크레태리엇(Secretariat·1973년)과 ‘시애틀 슬루(Seattle Slew·1977) 등 전설적인 명마들만 해낸 위업으로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후로는 34년째 역사상 12번째 3관왕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34년 만이자 사상 12번째 3관왕 탄생이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남가주의 ‘아일 해브 아나더(I’ll Have Another)’.
경마 3관왕은 거리가 1.5마일로 셋 중에 가장 긴 마지막 레이스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발목잡혀 무산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일 해브 아니더’는 켄터키더비와 프릭네스에서 모두 막판 역전승을 거둔 뒷심이 강한 말이라는 점에서 달성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9일 뉴욕 벨몬트 경마장에서 벌어지는 벨몬트 스테익스 출전마 12두 중 ‘아일 해브 아나더’에 가장 낮은 4대5 배당률이 책정됐다.
경마에서 4대5 배당률이란 4달러를 벌기 위해 5달러를 걸어야하는 것으로, 우승 가능성이 50%가 넘는 ‘군계1학’ 후보가 있을 때만 나온다.
‘아일 해브 아나더’의 경계대상 1호로는 켄터키더비에서 3위를 차지한 뒤 프릭네스를 건너뛰며 재정비를 단단히 한 ‘덜라핸(Dullahan)’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켄터키더비와 프릭네스에서 두 번 다 ‘와이어-투-와이트’ 우승을 노렸다가 막판에 아깝게 ‘아일 해브 아나더’에 잡혔던 ‘보디마이스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