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치오픈 여자단식 결승서 에라니 완파 2-0…10번째 여성
▶ 남자단식 결승은 비로 중단 나달이 2-1로 앞선 채 오늘 재개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가 마침내 프렌치오프까지 정복, 4대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뤘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샤라포바는 9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21위 사라 에라니(25·이탈리아)를 2-0(6-3 6-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클레이코트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7승째를 올리고 여자 선수 가운데 10번째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아울러 유일하게 미답지로 남겨 놓았던 프렌치오픈의 퀸으로 등극하면서 올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빅토리아 아자렌카(23·벨라루스)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꿰찼다.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2004년부터 2년 주기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수집했다. 샤라포바 그러나 프렌치오픈 우승컵이 없었다.
2008년 호주오픈 이후 4년 만에 메이저 퀸이 된 샤라포바는 메이저 대회가 아닌 슈투트가르트 오픈과 로마 오픈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4강전에서 라이벌 페트라 크비토바(22·체코)를 꺾는 등 승승장구한 샤라포바는 결승전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의 4연속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과 2위 라파엘 나달(26·스페인)의 이 대회 사상 최초 7번째 우승 기록이 걸린 남자단식 결승전은 나달이 2-1(6-4 6-3 2-6 1-2)로 앞선 가운데 4세트 도중 비가 내려 중단됐다.
주최측은 두 차례나 경기를 중단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으나 날씨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월요일에 재개하기로 했다.
프렌치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이 비로 중단된 것은 1973년 이후 3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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