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32·미국)가 5차례나 우승한 메이저 대회에서 푸대접을 받았다. 그랜드슬램 타이틀이 4개나 되는 킴 클라이스터스(29·벨기에)도 마찬가지다.
둘은 오는 25일 영국에서 열리는 올해 3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 윔블던에 시드도 받지 못한 초라한 신세로 출전하게 됐다. 이번에는 상위랭커로 평가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윔블던은 20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이름이 각각 맨 꼭대기에 올라있는 남녀단식 시드를 발표했다. 여자 단식 시드는 WTA 랭킹대로지만 남자 단식 시드는 잔디코트 성적에 따라 약간 조절됐다.
2000~2009년까지 8번이나 이 대회 결승에 올랐던 비너스가 시드를 받지 못한 건 1997년 윔블던 데뷔 이후 처음이다. 비너스는 ‘쇼그렌 증후군’이란 병에 시달리며 올해 5개 대회에 밖에 출전하지 못해 WTA 랭킹이 55위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다.
동생 서리나는 6번 시드를 받았다.
발목 부상 때문에 53위까지 추락한 클라이스터스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시드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클라이스터스는 이 대회에 약한 편이다. 단 한 번도 결승에 올라본 적이 없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