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달·서리나 등 상위랭커 순항
▶ 윔블던 테니스
올해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에서 일본의 게이 니시코리(22·세계 20위·)와 고 소에다(27·58위)가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지난 10일 프렌치오픈 사상 최초 7번째 우승을 달성한 ‘클레이코트의 달인’ 라파엘 나달(26·스페인)과 여자단식 디펜딩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22·체코), 그리고 ‘흑진주 자매’의 동생 서리나 윌리엄스(30·미국)도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다.
현재 아시아 남자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는 26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52위·카자흐스탄)을 3-0(7-5 6-3 6-4)으로 완파했다. 니시코리는 올해 호주오픈 8강까지 올랐지만 윔블던 잔디코트에서는 4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1회전을 통과한 것이다.
니시코리의 다음 상대는 플로랑 세라(137위·프랑스). 세라는 이날 5세트 대접전 끝에 어렵게 안드레이 쿠즈네초프(151위·러시아)를 따돌렸다.
소에다는 이골 쿠니츤(러시아)를 6-3, 6-2, 6-1로 가볍게 돌려세웠건만 2회전에서 2009년 US오픈 우승자인 6피트6인치 신장의 강타자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만나게 됐다.
2번 시드로 출전한 나달은 브라질의 토마즈 벨루치를 7-6<0>, 6-2, 6-3으로 꺾었고, 영국의 희망인 4번 앤디 머리(25)도 니콜라이 다비뎅코(우크라이나)에 6-1, 6-1, 6-4 완승으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여자단식에서는 2008년 이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25번 시드 정제(중국)가 스테파니 뒤브아(109위·캐나다)에 2-1(4-6 6-4 6-3)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 4번 크비토바(4번), 2번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6번 서리나, 9번 마리안느 바톨리(프랑스) 등 상위랭커들이 모두 스트레이트 세트 승리로 순항했다.
이변이라곤 남자 14번 펠리시아노 로페스(30·스페인)와 여자 19번 루시 사파로바(25·체코)의 탈락 정도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