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의 뉴스를 접하다 보면 북한의 독재 정책이 오히려 남한 내 급진보와 종북 세력들에 의해 평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북한의 정책에 노골적으로 동조 내지는 신봉하는 자가 상당수 있어 보인다.
소위 진보 쪽 인사들이 북한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인권을 짓밟히는 북한 동포들이 아니라 그쪽의 통치 집단인 것 같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북한 위정자들의 심기다. 그래서 누가 북한 권력자들의 행태를 개탄하는 말이라도 하면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 반문한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연설에서 북한의 주장도 문제지만 그들의 주장을 반복하는 남한 내부의 종북 세력들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을 때 민주 통합당과 통합 진보당 인사들은 공안 정국을 조성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를 원군이라도 얻은 듯 북한측은 남한 정부와 새나라당 대선 주자들을 상대로 엄포를 전해 왔다고 한다. 이를테면 김문수 정몽준 박근혜 대선주자들이 평양에서 한 언행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이다.
과연 북한다운 발상이다. 남한의 진보 세력과 야당에게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예외일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될 것이다.
정치인들이 북한 권력자들의 심기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듣고 보노라면 남과 북이 대적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맞는 가 의아해진다. 오는 11월 대선 결과가 대한민국은 겉으로 드러나는 잡음보다 내면의 반공정신이 확고함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이동희/전 워싱턴 평통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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