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의, 19일 만남 주선… 재개발 등 현안 논의
리콜선거로 선출된 3명의 시의원들이 지난 3일 개최된 시의회에 처음 참석해 시정업무를 보고 있다.
풀러튼 지역 한인들의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지난 6월5일 리콜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된 3명의 풀러튼 시의원들과 한인 사업주들이 처음 만나는 상견례 자리가 마련된다.
풀러튼 상공회의소 한인분과위원회(회장 테드 김)는 오는 19일 분과위원회 7월 정기모임을 통해 덕 채피, 트레비스 키저, 그레스 서본 등 새로 선출된 3명의 시의원들과 풀러튼 지역에서 활동 중인 한인업주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테드 김 회장은 “풀러튼 지역의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 정치인들이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새로 선출된 3명의 시의원들과 한인들이 만나 서로 인사하고 안면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새로 선출된 시의원들이 한인에 대해 친근한 인상을 가질 수 있게 한인이 운영하는 ‘하시고’라는 식당에서 모일 예정”이라며 “풀러튼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사업주들이 시의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의 한인분과위원회는 이번 모임에서 최근 풀러튼 지역의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위원회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개발을 둘러싸고 논쟁이 되어온 에머리하이츠 재개발건과 ▲시 재개발국이 없어지면서 새로 만들어진 경제개발위원회 운영 등 현안에 대한 시의원들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테드 김 회장은 “일부 한인 사업주들이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없으면 정치인들과의 만남을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자연스러운 기회에 안면을 트고 잦은 만남을 통해 관계를 유지해 가는 것이 한인들 편에 서는 정치인맥을 만들어가는 기회”라고 지적했다.
한편 풀러튼 시의회는 지난 3일 저녁에 열린 본 회의에서 주민들에게 수도요금을 과도하게 징수해와 논란이 되어 왔던 수도 세금 10% 철회안을 가결시켰다.
시의회는 풀러튼시 그동안 지역의 모든 수도요금에 10% 부과한 과징금을 통해 한 달에 22만5,000달러를 거두어서 제너럴 펀드에 넣어 사용해 온 것을 부당한 세금징수 방법이라는 이유를 들어 전면 폐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번 시의회의 결의는 이번 달부터 적용되며 주민들의 평균 수도요금이 현재에 비해서 1년에 17달러28센트 가량 낮아질 수 있다.
풀러튼시의 과잉 수도요금에 대한 논란은 지난 2월15일 공개한 ‘뮤니시펄&파이낸셜 서비스그룹’(MFSG)의 보고서를 통해 처음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잉 수도요금 책정은 풀러튼시가 지난 1970년 서비스 서포트 비용을 10% 인상시킨 후 40여년간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이날 풀러튼 시의회는 리콜선거로 물러난 팻 맥킨리를 대신해 브루스 위태커 시의원을 새 부시장으로 선출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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