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은 아메리칸리그(AL)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대 내셔널리그(NL) 맷 케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 대결로 시작된다.
10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커프만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올해 올스타게임을 하루 앞두고 AL의 짐릴랜드 타이거스 감독은 벌랜더, NL의 토니 라루사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케인의 손에 공을 쥐
어줬다.
전반기에 10승을 못 올린 선발 투수들의 올스타게임 대결은 마크 랭스턴(9승3패)와 테리 멀헐랜드(9승6패)가 맞붙었던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작년 AL 사이 영 상은 물론 MVP까지 휩쓴 벌랜더는 올해 9승5패에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중이다. 사이 영 상을 받은 바로 그 다음 해에
도 선전, 올스타 선발로 뽑힌 투수는 1997년 짐 팔머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 칠 때 떠났지만 작년 월드시리즈 진출 감독으로 NL 올스타 팀을 맡게 된 토니 라루사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NL 선발로 뉴욕 메츠 너클볼러 R.A. 딕키(12승1패·2.40) 대신케인(9승3패·2.62)을 뽑았다. 성적은 딕키가 낫지만 자이언츠 캐처 버스터 포지에 너클볼을 받아야하는 부담을 안겨주는 것보다는 팀메이트로서 익숙한 투수의 공을 받게 해주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AL 배팅오더는 데릭 지터(뉴욕양키스 숏스탑)→로빈스 카노(양키스 2루수)→자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 좌익수)→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익수)→프린스 필더(타이거스 1루수)→에이드리언 벨트레(레인저스 3루수)→데이빗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 지명타자)→마이크 나폴리(레인저스 캐처)→커티스 그랜더슨(양키스 센터필더) 순으로 작성됐다.
NL은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지명타자)→멜키 카브레라(자이언츠 중견수)→라이언 브론(밀워키 브루어스 좌익수)→조이 보토(신시내티레즈 1루수)→카를로스 벨트란(카디널스 우익수)→버스터 포지(자이언츠 캐처)→파블로 산도발(자이언츠 3루수)→댄 어글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루수)→라파엘 퍼칼(카디널스 숏스탑) 순으로 맞선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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