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는 80년 만의 최고라는 폭염이 계속 되고 있다. 게다가 드레초라는 토네이도와 비슷한 폭풍우가 몰아쳐 정전사태까지 빚어졌다.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가. 정전이 되면 전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문명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자연재해 피해도 더 크고 인간이 적응한다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되었다. 인간문명이 달나라를 갈 정도로 발전했어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모래성이다.
그러나 노도 없는 바다는 바다가 아니며 위험이 따르지 않은 산은 산이 아니라고 한다. 인생도 자연과 닮은꼴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자연의 태풍, 가뭄, 홍수, 폭설이 한없이 계속 되지 않듯이 인생의 역경과 시련도 한시적이다. 우리를 거목으로 키우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
긴 안목으로 보면 재해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침체하였던 경기가 오히려 재해지역에서 활발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사실 정신적 피해에 비하면 물질적 손실은 별거 아니라고 넓게 생각할 수 있다.
<채수희/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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