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13일 시즌 후반기에 돌입한다. 양대 리그를 디비전별로 점검해 본다.
◎내셔널리그(NL)
▲서부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파전’ .
전반기를 끝으로 새로 조정된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의 배당률을 보면 그 중 자이언츠의 우승 가능성이 10/11로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다저스는 8/5, 다이아몬드백스는 4/1.
다저스는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던 맷켐프와 안드레 이티어의 복귀에 희망을 걸고 있다.
▲중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선두 유지가 관건.‘ 만년꼴찌’ 파이어리츠는 작년에도 전반기에는 선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5할 아래 승률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올해는 기대치가 훨씬 높고 디비전 상대들이 약하다. 전반기 성적을 계속 유지해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신시내티 레즈로 보인다.
▲동부
워싱턴 내셔널스가 이 디비전만이 아닌 NL 전체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파이어리츠에 버금가는 ‘만년꼴찌’ 내셔널스가 마침내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반면 ‘터줏대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 디비전 바닥의 깔려있는 시나리오는 그 아무도 내다보지 못했다. 필리스는 조만간 반전 분위기를 보이지 못하면 스타 선수들을 내다 팔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예상대로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2파전’ . 에인절스는 알버트 푸홀스가 첫 홈런을 치는데 한 달이 넘게 걸리면서 6승14패로 넘어졌던 악몽을 딛고 일어서 레인저스와 간격을 4게임차까지 줄였다. 하지만 상위팀들을 상대로는 여전히 타선이 불안하다.
시즌 마지막 주까지 갈 레이스로, 패자도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중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스타 제이크 피비와 크리스 세일의 피칭을 앞세워 ‘깜짝 선두’에 나선 반면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독주가 예상됐던 팀으로‘ 전반기의 실망 덩어리’였다. 파악이 어려운 ‘와일드카드’는 추신수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그 중 ‘천장’이 가장 높은 팀은 타이거스가 분명하다.
▲동부
‘돈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나머지팀들과 간격을 벌려가고 있다. 보스턴레드삭스는 올해 양키스의 적수가 못되는 모습이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수그러들 때가 됐다는 인상이 짙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핵심타자 에븐 롱고리아가 돌아오면서 최소한 강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 이 규 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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