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대 표팀 미드필더 김보경이 잉글랜드 2부리 그 소속팀 카디프시티에서 뛰게 됐다. <연합>
연봉 185만달러 계약
볼 턴 이청용과
‘코리안 더비’기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 피언십에서 뛸 한인선수가 2명으로 늘었다. 다음 시즌에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볼턴의 이청용에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23·세 레소 오사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의 카디프시티로 이적한다.
김보경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의 이영중 대표는 13일 “현 소속 구단인 세레소 오사카와 카디프시티와의 이 적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김보경의 이 적을 확인했다. 이 대표는 김보경의 이 적료가 280만~300만유로(342만~366 만달러), 연봉은 기본이 120만파운드 (185만달러)이라면서 “계약기간은 3 년을 예상하고 있으나 카디프시티에서 는 4년을 원하고 있어 세부 조율이 필 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 결과는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 팀의 주전선수 가 받는 정도여서 선수 측에서 요구한 바와 맞는다. 대표팀 소집에 비교적 자 유롭게 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 포츠호치는 세레소 오사카 구단 관 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보경이 이적료 250만 파운드(386만달러), 연봉 120만 파운드(185만달러)에 카디프시티와 다 년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이 직접 자신의 후계자로 거론하기도 한 김보 경은 월드컵 대표팀과 23세 이하 올 림픽팀에서 왼쪽 날개로 입지를 다져 왔다. 2010년 입단한 세레소 오사카에 서는 올 시즌 7골로 득점 랭킹 공동 4 위를 달리는 등 팀의 핵심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와 스코틀 랜드, 독일 분데스리가 등 여러 유럽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꾸준 히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카디 프시티를 택했다. 이 대표는 “독일과 스코틀랜드 등 여러 팀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목표인 유럽 최고 클럽에 가기 위해서는 준비가 더 필요하다 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 기보다는 차근차근 발전해나가는 편 이 좋다는 데에 선수의 생각도 일치 했다”고 잉글랜드 2부리그를 택한 배 경을 전했다.
1899년 창립된 카디프시티는 영국 웨일스 카디프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 십에 속해 있다. 2011-2012 시즌 챔피 언십에서 6위에 올랐다. 올 시즌부터 는 이청용(24·볼턴)도 소속팀의 강등 으로 2부리그에서 경기하게 돼 챔피언 십에서‘ 코리안 더비’도 벌어질 가능성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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