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36·삼성)이 한·일 프로야구 통산 50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이승엽은 1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회 상대구원 투수 앤서니 르루에게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뽑아냈다. 이로써 올해 16번째 포물선을 그린 이승엽은 통산 대포 숫자를 499개로 늘렸다.
따라서 지난달 29일 넥센과의 경기 이후 16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이 과연 언제 500홈런의 금자탑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2003년까지 324방의 홈런을 터뜨렸다. 2004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2011년까지 8년 동안에는 159발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16개를 보태 한국에서만 340개의 홈런을 날린 이승엽은 홈런1방만 날리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500홈런 고지에 오른다.
136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왕 배리 본즈(762개)
를 비롯하여 500홈런을 넘은 선수는 총 25명, 76년째를 맞은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왕정치(868개)를 필두로 7명만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미·일현역 선수 중 500홈런을 넘은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짐 토미(볼티모어), 매니 라미레스(전 오클랜드)등 3명뿐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 무대에서 생소한 투수들을 접하면서 이승엽은 현재 4.63경기마다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그는 홈런 12개를 보태면 양준혁(351개)을 밀어내고 한국프로야구 통산 홈런 순위 1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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