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4타차 단독 3위‘호시탐탐’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선두 브랜트 스니데커가 2번 홀 러프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최경주·배상문
68위로 컷 통과
브랜트 스니데커(31·미국)가 메이저 대회 36개 홀 최소타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단독선두로 제141회 브리티시 오픈의 반환점을 돌았다.
스니데커는 20일 영국 랭커셔의 로 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파 70·7,086야드)에서 벌어진 올해 3번째 메이저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4타 를 적어냈다.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코스 타이기록과 두 라운드 최소타 타 이기록을 세우며 리더보드 맨 꼭대기 에 이름을 올렸다.
스니데커는 2007년 윈덤 챔피언십, 지난해 더 헤리티지 대회,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까지 개인 통산 3승을 올린 선수다. 브리티시오픈에는 네 번 째로 출전했고 이전에는 컷오프를 통 과한 적도 없다.
이날에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쯤 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전 일 찍 시작한 스니데커는 비교적 원만한 날씨에서 라운드 대부분을 마친 행운 을 누렸다.
이틀째 보기는커녕 그 유명한 206개 벙커에 한 번 빠진 적도 없는 스니데커 는 6번부터 12번까지 7개 홀 만에 버 디 5개를 잡아내며 독주 가능성을 비 추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선두 애덤 스캇(32·호 주)이 후반에 분발, 스니데커가 혼자서 달아나게 내버려두게 두지 않았다. 하 루 먼저 코스 타이기록을 휘둘렀던 스 캇은 ‘프론트 9’에서 1타도 줄이지 못 했지만 ‘백9’에서 버디 3개를 추가, 스 니데커에 1타차 단독 2위로 바싹 따라 붙었다.
타이거 우즈(36·미국)는 이틀 연속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 를 치며 이들을 사정권에 뒀다. 중간합 계 6언더파 134타로 스니데커와는 4 타, 스캇과는 3타차 단독 3위다.
한편 한국(계) 선수들 중에서는 최 경주와 배상문이 나란히 합계 3오버파 143타를 기록, 공동 68위로 간신히 컷 오프를 통과한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일찌감치 짐을 꾸리게 됐다. 특히 양용 은은 이날 이븐파 70타로 분전했지만 합계 4오버파 144타를 기록, 1타차로 탈락한 점이 아쉽다.
김경태도 이븐파로 버텼건만 전날 5 오버파 부진을 만회하기엔 부족했고, 잔 허와 케빈 나는 하위권으로 밀려 탈락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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