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동메달) 이후 36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공수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팀은 지난 17일 일찌감치 런던에 도착해 셰필드에서 세 차례 영국대표팀과의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력을 키웠고, 지난 시즌 터키 프로리그에서 뛴 ‘간판타자’ 김연경이 자신감을 준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은 세계 최정상인 미국, 브라질, 세르비아, 터키, 중국과 한 조에 묶였다. 영국,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 알제리가 뛰는 A조보다는 훨씬 험난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세터 김사니(어깨)와 양효진(발목) 등 다쳤던 선수들이 회복하면서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조별리그만 통과하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36년 만에 메달 획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메달을 따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하다. 고참 선수들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준준결승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첫 상대는 미국. 강적이 분명하지만 한국은 1차전부터 전력으로 붙어보자며 화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찬 세터 김사니는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서 일본을 꺾고 2위를 했을 때보다 지금의 전력이 더 강해졌다”며 이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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