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하는 지구촌 긴박한 땅끝 선교’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을 수행하던 선교사들이 시카고에 모여 ‘2012 휘튼 공약’을 채택했다.
지난 23일 휘튼대학에서 개최된 제7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5,000여명의 선교사들은 아직 미완성인 예수의 복음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면서 세대와 교단, 인종간의 차이를 넘어서는 연합에 힘쓰기로 다짐했다.
이같은 정신에 따라 이번 선교대회는 1세 대회(KWMC)와 별도로 젊은이들을 위한 GKYM(Global Korean Young-adult Mission Festival)이 마련돼 세계 선교 사명의 세대 계승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1세대 MK(선교사 자녀)인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시작된 대회에는 세계 복음주의 교회를 이끄는 다수의 설교가들이 강력한 메시지로 참석자들에게 도전했다.
저술가로 활동하면서 ‘Desiring God Ministry’ 대표인 존 파이퍼 목사는 “열방 가운데 흩어져 있는 양들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복음이 말씀 위에 서야한다”고 강조했으며 오정현 목사(한국 사랑의교회)는 “초대교회의 전투적, 야성적, 복음적 교회관을 회복하고 선교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넷째 날 주제 강의를 맡은 배현찬 목사(주예수교회)는 “한인교회가 지역사회 속에서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사회 선교 동참을 촉구했다. 또 평화나눔공동체 대표 최상진 목사는 다인종 선교 포럼을 인도했으며 청년 집회에서는 이희돈 세계은행 부총재가 간증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 아침과 저녁 예배 시간에는 초청 선교사들의 사역 보고와 간증이 이어져 세계 한인교회들이 선교적 교회로 발전해야할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인 27일 KWMC와 GKYM이 함께한 가운데 성만찬을 가진 뒤 ‘휘튼 공약’을 채택, 4박5일간의 대회를 정리하고 보다 힘찬 세계 선교의 결의를 다졌다.
7차 한인세계선교대회 공동 대회장은 김남수, 김만우, 나광삼, 배현찬, 서삼정, 이상남, 이상진, 이승제, 이승종, 임현수, 장영춘, 한기홍 목사가 맡았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