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청소년 음악 영재 발굴에 힘써온 ‘인패스(INPASS·국제청소년찬양교육재단)’가 지난 17일 임사이사회를 열어 인패스를 설립하고 9년 동안 이끌어 온 피터 정 대표 후임에 허인욱 현 이사장을 임명했다. 허 신임대표는 새 이사장을 선출할 때까지 당분간 두 직책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허 대표는 “한인사회의 사랑을 받는 음악단체로 발전하고 있는 인패스는 이제 커뮤니티가 함께 돌보고 키워 가야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피터 정 대표의 헌신과 노고를 계승해 내년 창립 10주년 때는 한인사회를 넘어서 타민족 커뮤니티에도 찬양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허 대표는 오는 10월 정기이사회까지 신규 이사를 영입하고 ‘인패스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세계의 모든 가족들이 함께 하는 축제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패스는 미국 내 워싱턴 DC 뉴욕, 시카고, 로스 앤젤레스, 휴스턴, 애틀랜타 등 6개 도시, 중국의 북경, 상하이, 광저우, 연변 등 4개 도시 그리고 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매년 각 도시별로 콩쿨대회를 연 뒤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국제찬양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5월에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산하에는 ‘월드미션 청소년 오케스트라(WMYO)가 조직돼 단기 선교, 지역사회 봉사, 정기연주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왕성한 음악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하는 인패스는 조만간 지역 정부의 그랜트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해 유홍종 음악감독은 앞으로 인패스가 워싱턴 지역 청소년 음악단체 간 연합을 적극 시도할 의사가 있음을 비췄다. 유 음악감독은 “새 대표를 맞고 재출발하는 시점에서 인패스의 역할도 다시 정립해야 할 것”이라며 “각 단체들이 불필요한 경쟁 보다 적절히 연계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교육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WMYO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를 위한 오디션을 실시한다.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모든 악기가 해당되며 연령은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첫 오디션은 16일(목) 오후 3시에 코이노스영생장로교회 교육관에서 가지며 신청비는 30달러다. 등록은 홈페이지(www.inpass.me)나 전화로 할 수 있다.
단원들에게는 미국 대통령봉사상 크레딧이 수여되며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수한 연주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성인들을 위한 윈드 앙상블 클래스도 현재 운영 중이다.
문의 (703)785-9213
inpass.me@gmail.com
디렉터 전성탁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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