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아닌 미카에 밀려
▶ ‘LPGA 코리아’4개 대회 연속 우승 실패
‘LPGA 코리아’가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19일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박인비가 공동 2위, 강혜지와 유소연이 공동 4위에 오른데 만족해야 했다.
에비앙 매스터스 우승자 박인비는 선두에 2타가 뒤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야자토가 한국의 앞을 가로 막았다. 이번에는 아이가 아닌 미카 미야자토가 2라운드에서 선두로 치고 나선 뒤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2009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미카는 네 시즌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
을 누렸다.
공동 3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1타를 잃었지만 후반들어 16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선두 미카에 2타차까지 따라 붙었다.
214야드에 불과한 17번홀(파4)에서는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 5피트에 붙여 한방에 선두와 동타를 만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컴퓨터 퍼팅’를 자랑하는 박인비는 그 천금 같은 이글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박인비의 바로 뒷조에서 경기하던 미카는 이 홀에서 두번째샷을 홀 1m
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 다시 2타차로 앞서갔다.
미카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유소연도 끝까지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유소연은 미카에 1타차로 뒤지던 15번홀(파5) 그린에서 스리펏을 저지르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유소연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바람에 보기를 하고 말았다.
한편 미셸 위는 모처럼 사흘 연속언더파를 쳐 8위에 입상, 올해 첫 탑10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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