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손씨가 승리를 자신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비치 블러버드 인근의 많은 한인상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형 상권으로 만들어 간다면 한인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에나팍시 2번째 한인 시의원 탄생을 꿈꾸며 11월 선거에 한인으로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진 마이클 손씨(37)의 포부다.
마이클 손씨는 “시의 복지혜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을 위해 시 재정확보를 위한 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시 재정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선 판매세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야 하며 비치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들을 대형상권으로 개발시켜 간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 이라고 강조했다. 손씨는 또 이 지역에 이미 형성된 한인상권들을 중심으로 다른 커뮤니티의 상권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한다면 국제적인 상권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이클 손씨는 “대학졸업 후 회사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을 해 오면서 수억달러의 예산을 운용했다”며 “일을 위해 해외를 다니며 다양한 국제 감각을 익힌 만큼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시각으로 시를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시의원 후보 등록을 위해 필요한 추천을 인근 지역을 돌며 30여명의 주류사회 주민들로부터 받아냈다. 한인 지인들을 통해 쉽게 받을 수도 있지만 기왕 자신을 알릴거라면 먼저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손씨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격려를 해 주는 사람도 있고 밀러 오 의원을 대신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런 반응들은 결국 한인 시의원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손씨는 늦게 시작한 만큼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이름을 알리고 지역을 돌며 자신을 알릴 계획이다. 정치자금 모금은 지역 단체장들의 도움을 구해 차근차근 풀어 갈 계획이다. 마이클 손씨는 라팔마 스티브 황보 부시장과 대화를 통해 출마를 구체화 할 수 있었으며 정치적 멘토로 삼아 도움을 받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