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래스카 주전 오펜시브 가드 최승훈은 ‘웍-온’ 4년 만에 마침내 풋볼 장학금을 받게된다.
대학풋볼 전통 명가 네브래스카서
4년만에 장학금 선수로 승격된
한인 OL 최승훈 스토리 화제
대학풋볼의 전통 명가 네브래스카 에 한인선수가 동양선수론 거의 찾아보 기 힘든 오펜시브 라인맨으로 주전 자 리를 꿰차며 올 시즌 큰 활약을 예고 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그는 지 난 4년간이나‘ 웍-온’ (Walk-on, 장학금 은 받지 못하지만 풋볼팀의 정식 멤버 로 함께 훈련하고 경기에도 나설 수 있 는 선수)으로 지내다가 이번 시즌을 앞 두고 마침내 장학금을 받게 돼‘ 한인판 루디’ 스토리를 연상시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만 22세인 최 승훈. 6피트2인치, 295파운드의 거구의 오펜시브 가드인 최승훈은 지난 18일 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에 계신 부 모님께 국제전화를 걸었다. 한국시간으 로 새벽 4시여서 전화를 드리기엔 좋은 시간이 아니었지만 바로 이날 그는 보 펠리니 감독으로부터 4학년 시즌에 장 학금을 받게 됐다는 통보를 받은 그는 부모님에게 그 기쁜 소식을 한시라도 빨리 전해드려야 했기 때문이다.
7년 전 조기유학으로 미국에 와 네브 래스카 링컨의 링컨 크리스천 하이스쿨 에 입학한 최승훈은 10학년때 풋볼을 처음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단지 체격 때문에 시작하게 된 풋볼이었지 만 그의 당당한 체격과 파워, 그리고 지 적이고 성실한 자세는 인근 네브래스카 코치들의 주목을 받았고 웍-온으로 풋 볼팀에 들어오라는 오퍼를 받았다.
사실 전국 최고의 풋볼 명문 중 하 나인 네브래스카에서‘ 웍-온’으로 경기 에 나서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고 최승 훈 역시 첫 2년간은 단 1경기에 잠깐 뛰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꾸준하 게 노력을 거듭했고 3학년때인 지난해 시즌에는 6게임에 선발로 나서며 오펜 시브 라인의 핵심선수로 떠올랐다. 그 리고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그는 당 당히 주전 오펜시브가드가 됐고 4년간 ‘웍-온’에서 마침내 장학금 선수로 격 상되는 감격을 맛봤다.
그는 “이처럼 훌륭한 프로그램(네브 래스카 풋볼팀)에 속해 있다는 것만으 로도 너무 좋다”면서 “내 코치들과 팀 메이트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 펠리니 감독이 내 이름을 불러 준 것만도 축복이었다”고 장학금을 받 게 된 감격을 표현했다. 네브래스카는 이번 시즌 AP 대학풋볼 프리시즌 랭킹 에서 17위에 랭크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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