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자손들의 무병건강과 행복을 비는 칠석불공이 19일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훼어팩스 소재 법당에서 칠석(七月七夕) 불공 기도입재를 올렸다. 이날 불공에는 많은 불자들이 참석해 자손창성과 수명장수,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경암 주지스님은 설법에서 “음력 7월7일인 칠월칠석에는 민가에서는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소망을 비는 행사를 열어왔다”며 “견우와 직녀가 1년에 단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나는 칠석 불공은 부부 사이의 화합을 도모하고 형제간에는 우애를 조성하며 자녀들의 건강함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보림사에서는 오는 26일(일) 오전 11시부터는 칠석불공 기도회향 대법회 및 백중(우란분절) 천도재 기도입재를 개최한다. 천도재는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위한 것으로 영가가 극락세계에 왕생하도록 등불을 밝혀 7일 기도를 올리는 대법회다.
한편 메릴랜드 저먼타운에 위치한 미국 불교조계종 한국사도 19일 낮 12시부터 칠석불공을 봉행했다. 한국사는 오는 26일(일) 낮 12시에는 백중 천도를재 통해 조상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가족들의 무병장수를 빈다. 설법은 고성 대종사가 맡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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