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 와일드카드 레이스 점검
▶ 남은 스케줄 A’s에 불리
26일 현재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보면 탬파베이 레이스(70승57패), 오클랜드 A’s, 볼티모어 오리올스(이상 69승57패)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69승58패) 0.5게임, LA 에인절스(66승62패) 4.0 게임 차 순위다.
전문가들은 레이스가 올해도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워낙 마운드가 높은 데다 팀 타율(0.236)은 저조한 편이지만 적시타로 승부를 내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난하다는 예상이다.
나머지 티켓은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타이거스가 AL 중부지구를 우승하지 못할 경우 와일드카드가 유력한 팀으로 꼽고 있다. 현역 최고 선발 저스틴 벌랜더와 미겔 카브레라, 프린스 필더 쌍포가 건재해 연승 분위기를 타면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L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는 팀 가운데 A’s가 가장 불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9월 일정이 너무 험난하기 때문이다.
에인절스가 A’s에 4.0게임 차 뒤져 있으나 오히려 뒤집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A’s는 8월31일부터 AL 동부지구의 보스턴 레드삭스(홈 3연전), 볼티모어 오리올스(홈 3연전), 뉴욕 양키스(원정 3연전), 중부지구 타이거스(원정 3연전)를 포함해 서부지구 라이벌 시애틀 매리너스(홈, 원정 6경기)), LA 에인절스(홈, 원정 7경기), 텍사스 레인저스(홈, 원정 6경기)등 숨 가쁜 일정이다.
레드삭스는 전력이 급추락한 상태이지만 ‘썩어도 준치’다. 승률 5할 이하의 팀은 레드삭스와 매리너스 두 팀 뿐이다. 만만한 상대가 없다. A’s가 그래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AL ‘올해의 감독‘ 상은 당연히 밥 멜빈 감독에게 줘야한다.
A’s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팀 연봉 최하위(49,137,500달러)다. 오클랜드가 과연 9월의 험한 일정을 뚫고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을지 매우 흥미롭다.
에인절스는 A’s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9월 일정이 수월한 편이다. 서부지구 라이벌 팀들과 22경기가 남아 있고, 그 밖의 팀은 타이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이상 홈 3연전), 캔사스시티 로열스(원정 3연전)등이다.
그러나 일정은 수월하지만 연승행진을 어어 가지 못하면 PO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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