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곤하다며 페덱스컵 PO 2차전 건너 뛴 가르시아
▶ 뙤약볕 US오픈 코트 나타나 한투호바 볼보이 자처
서지오 가르시아와 염문을 뿌리고 있는 슬로바키아 출신 미녀 테니스 선수 다니엘라 한투 호바. 하지만 그는 가르시아의 응원에도 불구, US오픈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쉬러 간다더니….
휴식이 필요하다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대회 불참을 선언한 스페인의 골프스타 서지오 가르시아(32)가 뙤약볕이 내리쬐는 테니스 코트에 나타나 늘씬한 미녀 테니스 선수의 ‘볼 보이’노릇을 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26일 페덱스컵 1차전 더 바클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우승상금 1,000만 달러가 걸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선수다. 그는 또 더 바클레이스 직전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가장 ‘핫’한 선수 중 하나다.
그런 그가 돌연 31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는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사람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그는“최근 몇 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느라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라이더컵과 플레이오프 3, 4차전을 대비하려면 좀 쉬어야 한다”고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 빠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28일 US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 모습을 나타냈다. 여기서 그는 다니엘라 한투호바(29·슬로바키아)가 연습하고 있는 코트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 테니스볼을 주워주기도 하고 간혹 한투호바와 함께 연습 랠리를 주고받기도 했다.
휴식이 절실하다던 가르시아가 햇볕이 쨍쨍한 테니스 코트에 나와 한투호바의 연습 공을 주우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본 골프닷컴이“ 가르시아는 자기집 소파에서 쉬는 것이 아니었다”라고 비아냥거릴 만도 했다.
가르시아와 한투호바는 공인된 커플은 아니지만 함께 모습을 보인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US오픈때도 가르시아가 한투호바의 연습을 도왔고 2주 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에서도 한투호바는 연습 코트에 가르시아와 함께 나온 적이 있다. 또 한투호바는 올해 5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끔 골프를 치는 수준인데 좋은 친구인 가르시아가 많이 가르쳐줘 실력이 늘었다”고 말
하기도 했다.
어쨌든 중요한 플레이오프 대회 출전을 마다하고 한투호바의 옆으로 달려간 가르시아를 두고 골프닷컴은 “이둘이 (공인된 골프-테니스 커플인) 로리 맥킬로이-캐롤라인 워즈니아키와 혼합복식 경기를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망했다.
공교롭게도 한투호바와 워즈니아키는 올해 US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세계랭킹 41위인 한투호바는 27일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0위·러시아)에 4-6, 6-7로 졌고 세계랭킹 9위 워즈니아키는 28일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96위·루마니아)에 2-6, 2-6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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