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캔’현직 정치인·후보들 초청모임
▶ “커뮤니티 한인 역할 커졌다”이구동성
‘아이캔’에서 마련한 오찬 미팅 참석자들이 모임을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풀러튼을 비롯해 부에나팍 시의원에 출마한 8명의 후보들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한인 정치력 신장단체인 아이캔(iCAN, 회장 찰스 김)은 지난 28일 세리토스 로얄가든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북부 OC 내 10여개 시에서 활동하는 현직 정치인들과 후보들을 초청해 지역 커뮤니티에서 한인들의 중요성을 알렸다.
모임에 참석한 현역 정치인들은 지역의 한인들의 역할에 대해서 지적하고 한인들의 커뮤니티를 위해 점차 많은 역할을 담당해 가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풀러튼 시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한 5명의 후보들과 부에나팍에서 출마한 3명의 시의원 후보들이 자리에 나와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제니퍼 피츠 제럴드 풀러튼 시의원 후보는 “풀러튼 지역에서 한인들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커뮤니티임을 익히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을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고 말했다.
풀러튼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릭 알바레츠는 “지난해 일어난 풀러튼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을 보면서 서민을 위한 시로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랜 기간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서민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하기 편한 도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현 공원위원회 커미셔너 밸리 레빈손은 “몇몇 한인들과 친분이 있어 이들의 도움을 받아 한국 문화를 이해해 가고 있다”며 “풀러튼의 리더십에 관한 문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문제가 아니라 수년 동안 이어온 문제이며 이를 바꿔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나팍 시의원에 출마한 마이클 손 후보는 “아직 젊지만 젊은 만큼 순수한 열정이 있다”며 “그 동안의 선거기간에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새롭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게 뛰어든 것이 아쉽다”며 “어떤 결과가 나든 후회 없이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캔 찰스 김 회장은 모임을 시작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서로 만나서 현안들을 논의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라며 “남가주의 한인 커뮤니티는 수 개의 TV 방송과 라디오 방송, 일간지 등이 있으며 많은 주간신문을 발행하는 활발한 커뮤니티”라며 한인사회의 위상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모임은 풀러튼, 부에나팍, 세리토스, 놀웍, 라팔마, 라하브라, 치노힐스, 위티어, 애나하임 등 9개 시에서 활동하는 현역 의원들과 카운티와 주 정부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 세리토스시 직원 등 30여명의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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