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허리케인 샌디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워싱턴 DC, 뉴욕, 웨스트 버지니아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 활동에 나섰다.
월드비전은 현재 이 지역에 조사반을 파견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규모에 따라 적절히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 비상 식량, 담요, 개인 위생용품 등 구호 키트를 실은 트럭들이 달라스 인근에 있는 월드비전 재난구호본부로부터 출발해 이번 주 내로 동부 연안의 주요 피해 지역에 이를 예정이다.
국내 자연재난 구호팀장인 필리스 프리맨 씨는 “뉴욕 이스트 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월드비전 직원들도 안전한 맨하탄 지역으로 피신한 상태”라며 “모든 전기 용품들의 전원을 뽁고 구호 용품도 높은 지역으로 옮겨놓았지만 계속 강 수위가 높아지면 구호품 배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국내 구호팀은 지난 해 6개 주요 재난에서 피해를 입은 4만명의 주민들을 도왔으며 올해는 허리케인 이삭, 오클라호마주 산불, 텍사스주 토네이도 등의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활동을 펼쳤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경제 손실을 일으킨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는 820만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31만명의 이재민들에게 나눠준 바 있다.
이번 ‘샌디’ 피해자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원하면 ‘GIVEUSA’ 문자를 777444로 보내 10달러씩 기부할 수 있으며 1-866-625-1950으로 전화하면 한국어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