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교회 간 친선을 다지고 선교 지원 및 교계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을 벌여온 ‘버지니아기독축구리그’가 올해도 소정의 지원금을 선교단체에 전달했다.
대회장 이해갑 목사, 케빈 리 운영위원 등 리그 관계자들은 최근 안과 선교 단체 ‘비전케어’ 미주법인을 찾아 500달러를 기부하고 미주 한인교계의 의료 선교가 보다 활발해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비전케어의 김진아 총무는 “물질도 무척 감사한 일이지만 단기 선교 등에 한인들이 봉사자로 많이 참여해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며 버지니아기독축구리그가 의료 선교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일에 협력해주길 당부했다.
이에 대해 리그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적극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선교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기독축구리그는 3년 전 선교단체 지원을 시작, 처음 두 번은 노숙자들을 돕는 광야 사역(대표 나운주 목사)에 기금을 전달했다.
케빈 리 운영위원은 “장학생 지원 사업도 올해 지속된다”며 2012년 챔피언을 가리는 18일 결승전 경기 후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학생은 선수들 가운데 현재 대학 등에 재학 중인 유학생, 혹은 2세 자녀들이 대상이 된다.
한편 지난 봄 10팀이 참가해 개막된 버지니아기독축구리그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2주 전부터 8강전과 4강전을 치렀으며 18일 사우스런 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에서는 필그림교회와 올네이션스교회가 맞붙는다. 3, 4위전은 연합팀 UCS와 워싱턴한인장로교회와 목양교회의 연합팀인 MKU가 갖게 된다.
내년 리그는 4월부터 시작되며 11월까지 리그로 경기를 가진 뒤 성적순으로 8팀을 골라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참가팀은 올해 보다 두 팀 정도 많은 12팀을 예상하고 있다.
리 운영위원은 “각 팀들의 실력이 너무 향상돼 매주 볼만한 경기들이 치러진다”며 새해에는 우승컵을 놓고 더 흥미로운 리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리그에 앞서 겨울에도 비공식적으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 (301)332-904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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