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훼어팩스 소재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 본당 입구에는 두 개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한국을 비롯한 4개국의 가난한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내용을 적어 보낸 ‘위시 리스트(wish list)’ 편지가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 장식에 앙증맞게 붙어 있다.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정인준 신부)이 불우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빙 트리Giving Tree)-산타가 되어 주세요’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기빙 트리에는 한국 원주와 목포, 네팔, 필리핀, 파푸아 뉴기니 등 4개국 1,067명의 불우아동들이 올 성탄절에 받고 싶어 하는 선물 내용을 적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볼 모양의 카드가 잔뜩 달렸다.
올해로 5회째인 ‘기빙 트리’ 캠페인은 후원자들이 20불씩 내고 카드를 가져가며 결연이 된다. 결연이 되면 크리스마스 카드는 녹색 화환(리스)으로 바뀐다. 지난 주말까지 300여명이 결연됐다.
모금된 후원금은 아동을 추천한 각 복지시설이나 학교로 송금돼 각 기관에서 어린이들이 산타에게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을 구입해 성탄절에 맞춰 전해주게 된다.
지난해에는 총 2만 60달러의 기금을 조성, 불우아동 1003명에게 성탄 선물을 전했다.
기빙 트리 행사 참여는 수표에 수취인을 Caritas Wonju로 써서 아래 주소로 보내면 된다.
문의(703)307-3123
주소 Caritas Wonju
4712 Rippling Pond Dr.
Fairfax, VA. 2203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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