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우리의 왕’ 예수가 새로운 각색과 업그레이드 된 무대 연출로 이번 주말 워싱턴 지역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필그림교회(손형식 목사)에서 성탄에 즈음해 열리는 ‘우리의 왕(연출 우보문)’은 올해가 네 번째. 손형식 목사가 작품을 직접 쓰고 제작해 무대에 올린 해부터 따지면 32 주기를 맞는다. 손 목사는 “예년에 선보였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작품은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뮤지컬 팬들에게 자신 있게 권했다.
내용은 기독교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예수의 일대기다. 그러나 절대 진부해지지 않고 해마다 감동과 은혜를 전해주는 스토리다.
“예수의 나심은 새로운 왕국의 선포입니다. 만민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직접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고 예수의 피를 통한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주님이 재림하실 때 새 하늘과 새 땅을 맞게 되는 겁니다.” 손 목사는 ‘우리의 왕’이 주는 메시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 행사로 자리 잡게 하자는 생각에 광대한 스케일이면서도 디테일에 충실한 무대를 꾸몄다. 메시아에 대한 예언, 탄생, 공생애, 십자가, 부활, 승천, 다시 오실 왕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다.
스펙타클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현실적인 구원의 문제가 다양한 시각으로 첨가되면 뮤지컬은 한 차원 더 높은 감성으로 승화된다. 음악과 연기, 연주, 영상 등이 효과가 극대화됐고 빌라도의 법정, 십자가 행렬 등의 모습은 예술적이면서 드라마틱하다. 블랙 라이트 퍼포먼스, 브레이크 댄스 등 신세대 테크놀로지와 춤동작이 가미되면 감동은 세대의 벽을 무너뜨린다.
손 목사는 “뮤지컬을 보고 난 뒤 예수를 영접하는 기도를 하면 손을 번쩍 든다”며 “손님들에게는 좋은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고 필그림교회 성도들에게는 부흥집회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필그림교회는 70여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완공해 뮤지컬은 주차장 봉헌 의미도 있다. DVD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고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입장료는 없으며 시간은 21일(금), 22일 오후 7시30분, 23일(일) 오후 6시30분.
문의 (703)978-1600
주소 4925 Twinbrook Rd.,
Burke, VA 22015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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