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제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쇠퇴했다.
경제가 위축됐고 저소득층은 끼니를 제대로 때우지 못하고 있으며 이란 관리들조차 공공연하게 힘들다고 얘기할 정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란의 경제가 지난해 1% 정도 위축됐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전했다. 이란은 과거 10년 동안 상당기간 연간 6% 이상의 경제 성장세를 보였다.
IMF는 올해 이란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겠지만 환율 붕괴, 인플레이션, 원유 수출감소 등에 시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에서는 국제사회의 제재에 따른 고통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중산층에게 책이나 잡지 구입은 사치가 됐고 식료품 가격 폭등으로 저소득층은 굶기를 밥 먹듯이 하고 있다.
이란의 해외투자나 관광객도 줄었다. 두바이에 대한 이란기업의 투자는 감소했고 터키로 여행하는 이란 관광객은 지난해 1∼9월 35% 급감했다.
서방의 제재를 잘 견뎌냈던 이란 관리들도 제재로 타격을 입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란의 산업시설들은 조업 일수, 유급 휴일,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식사와 간식 등을 줄이고 있다. 생산량은 당연히 감소했다. 규모가 작은 공장이나 상점은 이미 문을 닫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