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상사태 선포
프랑스 등 군사 지원
말리 정부는 북부 지역 이슬람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 공격 개시에 따라 11일(현지시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말리 과도정부 수반인 디온쿤다 트라오레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에서 “반군이 우리를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강력한 대규모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와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말리 정부는 이날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말리는 하루 전 정부군이 북부 지방의 3분의 2를 장악한 반군에게 패퇴하자 프랑스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으며, 프랑스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이날 군사개입을 시작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이날 말리군의 테러분자 소탕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말리군은 이날 프랑스군의 지원으로 중부지역 코나를 반군으로부터 탈환했으며 계속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리 국방부 관계자와 주민들이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12월 말리 반군 소탕을 위한 AU의 군사 개입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올 상반기에 군사작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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