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 초등학교에서 17일 7세의 학생이 권총이 든 가방을 메고 등교한 사실이 알려져 해당 학교가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뉴욕타임스는 뉴욕 퀸스의 웨이브 프리패러토리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소년의 가방에서 22구경 권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학교는 일시 폐쇄됐지만, 경찰이 학교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곧 해제했다.
뉴욕 경찰청 대변인인 폴 J. 브라운은 이 학생의 가방에서 권총과 실탄 10발이 채워진 탄창, 실탄 7~10발이 든 비닐봉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학교에 도착했으며 2시간 후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의 가방에 총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로 달려갔다. 브라운 대변인은 “처음에 아이 엄마는 치과 진료를 핑계로 아이를 데려가려 했다”며 “하지만 아들이 권총을 같은 반 친구에게 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장 선생님에게 즉각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학교 안전 관리자는 학교 전체를 수색했지만 결국 권총은 친구가 아니라 원래 학생의 가방에서 발견됐다. 이 어린이는 21세와 27세의 이복형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대변인은 “어린 학생의 가방에 누가 총을 넣었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조사 중”이라면서 학생 어머니의 기소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