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멕시코 빈민지역 의료선교 봉 사활동에 헌신하던 60대 한인 여성 교 인 2명이 바하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봉사길에 나섰다가 차량 전복사고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8일 남가주 든든한교회와 풀러튼 뉴라이프 선교교회 측에 따르면 이들 교회 소속의 김옥남씨와 이정숙씨 등 4명이 탑승한 승용차가 지난 17일 새 벽 LA에서 약 1,050마일 떨어진 멕시 코 바하 캘리포니아 남단 라파즈 인근 에서 봉사활동 지역으로 이동하다 차 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이씨와 김씨가 사고 직후 사망하고, 당시 승용차에 동승해 있던 이씨의 아들과 다른 선교사 1명이 부 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고 이씨의 유가족이 전했다. 숨진 김옥남씨는 몇 년 전 작고한 남 가주 든든한교회 김춘일 목사의 사모 로 평소 멕시코 의료선교 활동을 활발 히 하다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또 이정숙씨는 뉴라이프 선교교회 권사로 김씨와 함께 멕시코 현지 선교 를 지원하고 현지에서 직접 미용봉사 등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든든한교회의 임준규 부목사는 1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옥남 사모님은 치 과의사로 그동안 여러 번 멕시코 의료 선 교를 다니신 분”이라며 “이번에서 한 지 역에서 봉사활동을 끝내고 17일 새벽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 중 사고를 당한 것으 로 알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뉴라이프 선교교회 박영배 담임목사 는“ 이정숙 권사는 멕시코 현지 선교활 동을 지원하고 미용봉사를 했다”며“ 선 교사인 딸이 캄보디아에서 나가 있는데 이런 사고가 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정숙씨의 여동생은 본보와 통화에 서 “언니와 조카 등 4명의 일행이 개 인 의료선교 길에 나선 것인데 현재 정 확한 내용은 조카가 돌아와 봐야 알 것 같다”며 비통해 했다.
현재 이정숙씨와 동행했던 아들이 현지에서 어머니 시신 운구절차를 진 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옥남씨 의 자녀 2명과 든든한교회 김현임담임 목사는 사고 수습을 위해 18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라파즈시로 떠났다고 교회 측이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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