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가 학부 등록금은 동결하는 대신 간호대학원, 법학대학원 등 전문 대학원들의 학비를 인상할 예정이어서 일부 대학원은 연간 학비가 4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UC 이사회 참석차 샌프란시스코에 모인 UC 10개 캠퍼스 고위 관계자들은 학부 등록금은 내년에 인상되지 않겠지만 간호대학원, 법학대학원 등 50여개에 달하는 전문대학원 학비는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유도프 UC 총괄 총장도 이날 “전문 대학원들은 추가로 약 2,000만달러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고 밝혀 대학원 등록금 인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UC평의회는 산하 56개 전문대학원들의 등록금을 개별 대학원에 따라 최저 1.5%에서 최고 35%까지 등록금 인상안을 공개했었다. 이 인상안에 따르면 전문대학원 학비는 연간 144달러에서 3,256달러까지 오르게 된다.
UC 산하에 4개가 있는 간호전문대학원의 경우, 계획에 따라 35%가 인상될 경우, 2,700달러가 오르게 돼 연간 학비는 2만2,632달러가 되며, 약학대학원은 3만4,000달러, 법학대학원은 4만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이날 제리 브라운 주지사와 함께 UC 이사회에 참석한 존 페레스 주 하원의장은 “UC는 학부뿐 아니라 전문대학원 학비도 인상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주 의회에 예산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효율적인 운영으로 예산을 절감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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