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비리그 다트머스대 기준강화… 타대학도 뒤따를듯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 칼리지가 오는 2014년도 입학생부터 고교에서 선이수한 AP과목 학점을 인정해주지 않기로 하는 등 주요 명문 대학들이 AP과목 학점 인정 기준 강화에 나서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다트머스는 AP과목 시험에서 5점 만점을 받고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 1학년 수준의 기말고사를 실시한 결과 합격률이 10%에 불과했다며 졸업필수 이수과목 학점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규정은 2018년도 졸업을 목표로 2014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적용되며 올해 가을학기 대학입학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현재 11학년생이 첫 대상이다.
다트머스 칼리지에 이어 또 다른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대도 조만간 AP과목에 관한 관련 규정 변경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컬럼비아대는 최대 16학점까지 인정해
주고 있지만 관련 제도를 활용한 조기 졸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외 프린스턴대도 AP과목으로 최대 1년까지 대학 교과과정을 인정받을 수 있지만 그간 수혜자는 5명에 불과하며 제2외국어 등에서 AP과목을 인정하는 하버드 대학도 이를 통한 조기졸업생은 소수로 파악되고 있어 향후 대대적인 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고교에서 AP과목을 선이수하면 대학 학점을 인정받아 개론 등의 초급 강좌를 생략할 수 있어 졸업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다트머스 칼리지는 AP과목을 대학 강좌로 인정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이들이 실제로 조기 졸업하는 비율도 낮아 정책 변경 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비리그 이외 뉴욕대는 지난 2009년도 신입생부터 AP과목의 학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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