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꿈꾸신 공동체를 이루기 형제애, 다른 시각과 차이에 대한 존중, 이기심과 불안의 함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짐, 좋은 물질과 좋은 영혼을 소박하게 나누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국 가톨릭의 원로사제인 박찬용 신부(인천교구·사진)는 23일 저녁 버지니아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정인준 신부)에서의 성서 특강 및 전신자 피정에서 “예수님의 말씀 위에 복음화된 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갈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 박 신부는 “성경을 읽고 말씀대로 실천하며 전하는 생활, 미사와 7성사의 은총 생활, 이른 새벽부터 잠들 때까지 하느님께 봉헌하는 기도의 생활, 이웃과 참된 친교를 나누는 생활”을 든 후 “힘든 이민생활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어 주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한인사회를 만들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신부는 “초대 교회 봉사자들의 초심으로 돌아가 재탄생, 재무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이 성령 안에 재탄생하는 본당의 길이요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신부는 20일 성 정바오로성당 본당 봉사자를 위한 피정(가톨릭 교육프로그램)에서 봉사자로서의 자세와 신앙인으로서의 자세에 관해 특강했다. 130여명의 봉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박 신부는 5시간에 걸쳐 ‘문과 목자’, ‘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니’, ‘찬미의 고백부터 사랑의 고백까지’, ‘영적 투쟁을 위하여 무장하다’, ‘하느님 중심의 신앙공동체’주제로 감동을 전했다.
박 신부는 23일 성서 특강에 이어 27일(일) 오후 1시부터 전 신자 대상 피정 특강을 실시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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