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부 사우스엘몬테의 고교에서 줄다리기 경기를 벌이다 학생 2명이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엘몬테 유니언 교육구에 따르면 5일 사우스엘몬테 고등학교에서 약 40여명의 학생이 줄다리기 경기를 하다 남학생 한 명과 여학생 한 명이 손가락이 절단됐다. 졸업반 동급생인 이디스 로드리게스는 손가락 5개, 파블로 오세게다는 손가락 4개가 잘렸다.
학교 축구대표 선수인 로드리게스와 운동을 좋아하는 오세게다는 밧줄을 놓치지 않으려고 밧줄을 손을 감아쥐고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실려가 손가락 접합수술을 받았다. 줄다리기 경기는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 학교 ‘한마음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이며 점심시간에 벌어졌다.
학교 당국은 축제는 계속하기로 했지만 줄다리기 경기는 중단했다. 교육구도 줄다리기를 학교에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줄다리기 경기에서 손가락이나 팔을 크게 다치는 사고는 드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팽팽하게 당겨진 밧줄이 끊기거나 풀리면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어 어른 팔뚝도 부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 미네소타주에서 줄다리기를 하던 여학생은 밧줄이 손에 감기면서 손가락 4개가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2007년에도 콜로라도주에서 줄다리기를 하던 학생 2명이 손목이 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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