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히스패닉계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이 70%로 미국 국민 전체의 지지율보다 18%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4일 갤럽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갤럽이 지난달 히스패닉 1,28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온 것으로 지난해 12월 75%보다는 다소 떨어졌으나 지난해 8월의 63%보다는 크게 오른 것이다.
히스패닉계의 오바마 지지율은 미국민 전체의 지지율을 늘 웃돌았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히스패닉을 포함해 미국민 1만4,763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오바마 지지율은 52%였고 지난해 12월과 8월엔 각각 53%, 45%였다.
갤럽은 히스패닉계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지지율이 지난 8월부터 상승세를 타 재선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미 대선 출구조사에서 히스패닉계의 오바마 지지율은 71%였던 반면 오바마의 경쟁 상대였던 당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 지지율은 27%에 그쳤다.
갤럽은 오바마 집권 1기에 히스패닉계와 미국민 전체의 오바마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였으나, 지난달 조사에선 격차가 18%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히스패닉계가 이처럼 오바마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건 불법 이민자를 구제하는 이민법 개혁 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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