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성김안드레아본당(주임 김종욱 신부) 등 워싱턴 지역 한인 천주교회들이 13일 재의 수요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신자들은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머리에 얹으며 회개, 속죄의 의미를 되새겼다.
성김안드레아본당의 김종욱 신부는 “예전에는 재를 뒤집어 쓰기도 했지만 지금은 상징적으로 머리에 재를 받는다”며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영원한 생명을 바라본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재의 수요일은 부활절을 40일 앞두고 시작되는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동참하는데 있다. 사순절에는 금식을 행하고 말과 행실을 조심하는 전통이 있고 중세에는 사순절 기간 동안에 결혼식을 금하기도 했다. 사순절의 가장 큰 목적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부활절을 뜻 깊게 지키도록 준비하려는 것이나 개신교 보다는 천주교에서,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많이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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