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이단들을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목적으로 2011년 창립된 ‘세계한인기독교이단책연합회(이하 세이연)’가 3월4일부터 7일까지 하와이에서 2차 세계대회를 연다.
미국과 한국은 물론 유럽,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수십 명의 한인 신학자, 목회자들이 참여해 임마누엘침례교회(장규호 목사)에서 개최하는 세계대회에서는 이단연구위원회, 이단대책위원회가 지난 1년간 활동한 결과들을 보고할 예정이며 교계에 중요한 사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진리 수호를 위한 계몽과 교육에도 치중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홍재철 목사)의 ‘다락방’ 이단 해제 등의 문제들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일년 임기의 대표회장과 공동대표를 선출하는 선거도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지난 제1차 세계대회에서 결의된 이단연구위원회의 연구 결과 외에 이단옹호신문으로 결의한 ‘미주크리스천월드’에 대한 조치 결과도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해 미주대표회장인 김만풍 목사는 “한기총에서 다락방을 이단목록에서 제외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근 합동측 교단에서 한기총 회장단의 결정을 비판하고 길자연 목사 등을 목사직에서 제명하자고 주장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연은 미주의 김만풍 목사(워싱턴지구촌교회)와 한국의 박형택 목사가 공동 대표회장을 맡고 있으며 상임위원은 미국 5인, 한국 7인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러 나라에서 19개 이단 연구단체들과 34개 이단대책 사역단체들이 참여하고 있고 16인의 신학 자문위원들과 18명의 목회 자문위원들이 있다.
창립 총회는 2011년 11월9일 서울 소재 대림감리교회에서 열렸으며 그해 12월 한기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2012년 1월 이정환 목사에게 공개토론회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이단 문제와 관련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내부적으로는 지금까지 한국 상임위원회가 11번, 미국 상임위원회가 12번, 이단연구위원회가 7번 모임을 가지며 이단 문제들을 심층 연구, 조사했다.
한선희 상임위원은 “한국은 교단 차원에서 이단대책위를 만들어 조사를 벌이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은데 미주는 이런 기구들이 없어 한인교회들이 위험에 크게 노출된 상황”이라며 “세이연은 순수하게 진리 수호를 위해 힘을 모아 활동하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문의 (213)484-2574
이메일 craaha@yahoo.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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