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4일 부지계약 서명식… 각계 200여명 참석
이민 110년을 넘어서는 미주 한인사회의 역사적 유산과 기록 보존의 산실이 될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가 LA시의 무상 부지 임대 승인으로 본격 궤도에 오른 가운데(본보 2월23일자 보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가 함께 모여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의 출범을 축하하는 행사가 내달 4일 성대하게 펼쳐진다.
한미박물관과 허브 웨슨 LA 시의장 사무실은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부지 계약 공식 서명식이 오는 4월4일 오전 10시30분 한미박물관이 들어설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6가 교차로의 시영 주차장 부지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웨슨 시의장을 비롯한 주류사회 인사들과 신연성 LA 총영사, 배무한 LA 한인회장, 임우성 LA 한인상공회의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 그리고 미래의 꿈나무들인 중ㆍ고교생들과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의 출범을 축하하게 된다고 웨슨 시의장 사무실 측이 밝혔다.
이날 한미박물관 측과 LA시는 시정부가 향후 50년간 연 1달러에 부지를 장기 임대하는 내용의 계약안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한미박물관의 아이린 홍 디렉터는 “타 커뮤니티는 자체 박물관 건물이 있으나 한인 이민사를 대표하는 박물관은 아직까지 LA에 없었다”며 “이번 행사는 LA에 전국 한인사회를 대표할 문화ㆍ역사 보존 시설 건립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박물관 측은 건립이 진행될 시설의 공식 영어명칭을 ‘코리안 아메리칸 내셔널 뮤지엄’(Korean American National Musuem)으로 정하고 미 전국 한인사회의 역사ㆍ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민사를 조명하는 대표적인 시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도 확대해 남가주 한인사회 외에 타 지역 인사들도 영입하는 방안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한미박물관 측은 올해내 착공을 위해 본격적인 기금모금 활동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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