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다운타운 중심 ‘보행자 친화’ 프로젝트
LA 다운타운의 피게로아 스트릿을 친보행자 거리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도로상‘아일랜드’형 버스 정류장과 자전거 전용 트랙 및 보행자 시설 등이 설치되는‘마이 피게로아’ 프로젝트의 계획도.
한인을 비롯한 거주 주민 증가로 인해 주거지로도 부상하고 있는 LA 다운타운 지역의 중심 도로 중 하나인 피게로아(Figueroa) 거리가 차선이 줄어들고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자들을 위한 트랙이 신설되는 등 보행자 친화적 거리로 탈바꿈한다.
LA시 교통국은 26일 다운타운 피게로아 스트릿의 스테이플스센터 인근 7가에서부터 USC 인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블러버드 교차로까지 구간을 친 보행자 거리로 바꾸는 ‘마이 피게로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2,000만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이 프로젝트는 피게로아 스트릿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대폭 줄이고 서울과 같이 버스 정류장이 도로 상으로 위치하는 ‘아일랜드’형 버스 정류장을 설치하며, 독립적인 자전거 통행 트랙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친환경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로수를 대폭 확대해 심고 모든 신호등도 친 보행자 형태로 재단장된다 교통국 측은 밝혔다.
교통국 측은 USC와 익스포지션 팍, 스테이플스센터, LA 컨벤션센터 등 다운타운 랜드마크들을 연결하는 이 도로를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피게로아 거리가 다운타운의 명물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교통국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교통국 측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카고, 포틀랜드 등처럼 LA 다운타운에도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이 마음 놓고 통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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