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대폭 확대… 테러 등 대비 보호시스템 구축도
해외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고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등 재외공관의 영사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한국 외교부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를 통해 “외국에 체류하는 국민들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국민행복 영사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선 차세대 재외동포들에 대한 우리 한글·역사·문화 교육지원을 확대해 민족 정체성 함양 및 모국과의 유대감을 증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전 세계 118개국의 1,925개 한글학교에 운영비, 교사 모국연수 등 지원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최근 EBS와 재외동포 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외교부는 올해 안으로 전 세계 한글학교에 EBS 및 동북아 역사재단 등의 교육 콘텐츠 지원체제를 구축해 한글학교의 2세 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법률 무료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해외 법률자문지원 제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50개 공관에서 이뤄지던 제도를 올해 안으로 55개 공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2017년 안으로 75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국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은 앞으로 미국법률 상담도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재외공관으로는 드물게 LA 총영사관에서는 전화와 방문을 통해 한국법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예약을 통해 방문상담을 할 수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지침을 전달받지 못했지만 미국법에 대한 상담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국민들의 해외여행·진출 증가 및 테러·내전·자연재해 등 빈발에 따른 해외 사건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체계적 대응·예방 시스템 구축 및 보강하기로 했다.
재외국민 보호 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홍보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안전여행 홍보 방송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연성 LA 총영사는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대국민 민원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민원 서비스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